INTRODUCE

라보라도에 대해

  • 배경
  • 외형
  • 성장
  • 채용
라보_변천사.png(사진 수정: 프로토타입 개체는 텔레파시가 아닌 무전기 전파를 조작하여 소통했습니다.)

라보라도는 더는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게 된 제303번 차원에서
마지막 남은 인간 연구원들에 의해 창조된 인조 생명체입니다.

인간이 멸종한 이 차원에서 라보라도는 유일한 지성체이며,
동시에 이 차원을 유지하고 있는 마지노선의 존재입니다.
생명체를 구성하는 모든 균이 멸균되는 아포칼립스가 창궐하였기 때문에,
영구 기관을 가진 라보라도일지라도 중앙 연구소 건물 반경 20km 밖으로는 나갈 수 없습니다.

때문에 폐쇄된 환경인 중앙 연구소를 넘어 다양한 환경에서 연구를
이어나가기 위해 타 차원에 채용 지원을 하는 인재들도 있습니다.

인간의 지식욕과 생명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된 이들이기에
그들의 의지를 물려받은 라보라도들만의 연구소 역시
선대를 향한 사랑으로 많은 질서가 유지되어 왔습니다.
차원 담당자님께서 보유하신 차원에 인간이나 특별한 이종족이 존재한다면
라보라도로서는 꿈의 직장일지도 모르겠네요.
라보설명1.png
외형은 머리카락을 가진 최소 4등신 이상의 수인형을 띱니다.

체내 구성 성분 70% 이상이 모든 생명체의 근원에 가까운
응축된 특수 생명 연료 물질 '젤'로 구성된 연구원 종족으로,
그들의 지능은 유식한 인간에 준하거나 그 이상으로 보입니다.

모든 개체가 끝없는 탐구심을 가지고 있어 연구에 적합하며,
가죽이 랩가운처럼 의태하여 탈의 없이도 실험에 임할 수 있습니다.
이 랩가운은 신체의 일부이므로 벗을 수 없습니다.

뼈를 포함한 대부분의 부위를 젤이 차지하여 별도의 근육이나 장기는 없습니다.
예외로 젤을 온 몸에 공급하는 심장은 배 안쪽에 들어 있어,
이를 지키기 위해 배 부분에 돌출된 젤 부분은 아주 단단한 표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피부는 크게 코팅된(표피로 보호되고 있는) 젤 부분과 털 부분으로 나뉩니다.
꼬리로는 주기적으로 젤을 배출하는데, 이를 다시 먹어 에너지 영구 순환이 가능합니다.

영구적인 생명 연료로 인하여 성장은 하지만, 늙거나 죽지 않습니다.
때문에 그들간의 위계질서는 웃어른 공경이 아니라 고참, 중고참, 신참과 같이
연구소에서 근무한 기간에 따른 리스펙이라고 보는 게 맞겠네요.

부상을 입었을 시, 젤을 모아 수복하면 완치될 수도 있습니다.
라보라도의 구성 성분의 재생력은 아주 뛰어나서,
난도질당해도 심장만 멀쩡하다면 생명에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아문 피부에 새로운 털이 자라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젤을 통해 부상을 수복시킬 수 있는 골든 타임은 4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목이나 심장, 가운(꼬리)과 같은 중요 부위가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제 시간 안에 수복되지 못한다면 사망합니다.

감기와 같은 질병을 앓을 수는 있으나,
지병으로 인한 죽음은 밝혀지지 않은 듯합니다.
내성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극도의 맹독의 경우
라보라도의 젤을 괴사시키는 영구적 부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골든 타임 내 수복되지 못한 상처 역시 영구적으로 남습니다.


가이드라인

되는_것과_안되는_것.png

다양한 모습을 지닌 연구원들이 중앙 연구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개중에는 다양한 동공이나 서로 다른 더듬이, 안감, 야광 성분 등
특별한 개성의 라보라도들도 있습니다만, 라보라도로 인정받기 어려운 사항이 몇개 존재합니다.

1. 라보라도는 육구 및 손톱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목장갑과도 같이 돌출된 젤 부분이 손바닥을 덮고 있으며, 위생을 위해 손톱은 배제되었습니다.

2. 가운은 신체의 일부이므로 임의로 벗을 수 없습니다.
소매나 카라 부분이 흘러내리는 개성은 괜찮습니다.
피치 못한 사정으로 가운이 신체와 절단되는 경우가 생길 수는 있으나,
가운 부분은 배출 기관인 꼬리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생명에 큰 지장이 생깁니다.

3. 엉덩이에는 아무것도 달려 있지 않습니다.
꼬리는 여타 생물과 같이 엉덩이에 달려 있지 않고 가운 끝자락이 변형되어 나타납니다.

4. 포유류 이외의 신체 베이스를 가질 수 없습니다.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크리쳐형 베이스, 양서류, 조류, 파충류 등이 그러합니다.
단, 포유류의 형태를 띠되 그 외 종의 특징을 모티브삼는 것은 가능합니다.


라보설명2.png

성체 라보라도들이 꼬리에서 배출한 젤(슬라임)이 특정 크기만큼 모이고 숙성되면,
단단한 고치처럼 변한 슬라임 속에서 준성체의 라보라도가 태어납니다.
성체이기만 하다면 누구나 고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 여럿이서도요.
다만 슬라임 제공자(모체)와 태어난 준성체는 주로 남남이나 선후배 관계 정도로만 인식됩니다.
숙성 과정에서 개성이 결정되기 때문에, 제공자와 모습이 전혀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에도 가끔 서로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대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고치에서 갓 태어난 준성체들은 중앙 연구소에서 수습 연구원의 직위를 가지며,
중앙 연구소 내부의 연구 연수원 교육생으로서 교육받게 됩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청소년 정도의 지능을 가지기에 진도가 버겁진 않습니다.
모든 수습 라보라도는 최소 1년, 최대 10년까지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정신적·신체적 성장을 이루어야만 어엿한 성체(정규직)으로 인정받습니다.

채용공고에 게시되는 준성체들은 모두 연수원 조기 졸업생이지만,
아직 신체적 성장의 문제로 수습을 떼지 못한 케이스입니다.
고치에서 태어나 준성체 시절을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된 연구원은
모두 제2세기, 진화 과도기를 거친 이후에 태어난 라보라도들입니다.

라보라도_설정들.png

제4세기 이후, 저희 중앙 연구소에서는 < 차원 이동 프로젝트 >의 최종 결과물로서
제303번 차원에서 유일한 차원 이동 포탈을 개발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 포탈은 존재에 대한 소유권을 기존 차원에서 타 차원으로 이전함으로서
차원을 이동할 수 있는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너권 양도'라는 쉬운 단어가 있었죠. 그렇네요.

중앙 연구소는 이 차원 이동 포탈을 활용해, 또 다른 차원에 취직하여
제303번 차원을 벗어날 수 있는 범차원 이동 채용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동 채용 지원자들 중 선정된 개체는 여러분께 외형과 간단한 정보가 공개되며,
채용 희망 시 차원 이동 포탈을 사용할 때 안전하고 정확한 좌표로 이동시켜주는
편도용/일회성 운송 수단인 메일호를 통해 차원 담당자님에게 도착할 것입니다.

반대로 취직한 차원과 중앙 연구소가 있는 제303번 차원을 왕복할 수 있는
바이크형 출장용 이동 수단 멘션호와, 중앙 연구소 범차원 네트워크와 연결된
라보패드가 연구원에게 지참된 채로 도착하게 되오니, 연구원이 해당 차원에서
고립될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
그러나 일부 채용 관리팀의 부주의로 인해
멘션호와 라보패드가 차원 이동 도중 유실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만일 문제가 생기셨다면 신원과 함께 해당 차원의 좌표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세력
라보라도1.png
절지먼트1.png
라보라도

라보라도 연구원들의 일반적인 가치관입니다.
현 중앙 연구소장인 파트너가 세운 < 라보라도 연구 지침 >을 따르며,
지성체를 실험체로서 관리하게 될 때에는 최대한 인도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
연수 교육원에서 수습 연구원을 지도할 때도 이를 상식으로 가르칩니다.

제3세기의 혼란을 직접 경험한 연구원들의 경우, 연구 지침이 이렇게 세워진
까닭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비윤리적인 실험 자체를 혐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구 지침을 따를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할지라도,
이를 어기려고 굳이 시도하지 않는다면 이쪽으로 분류됩니다.
절지먼트

연구소장 파트너가 취임식에서 공표했던 < 라보라도 연구 지침 > 제0조항은
지식의 다양성을 억압하고, 연구원 개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생각하는 연구원들도 있습니다.
이에 < 라보라도 연구 지침 > 제0조항 '비윤리적 실험 금지'를 전면 부정하고,
연구소장이 금지했던 각종 비윤리적 실험들을 몰래 실행에 옮기는 일부 무리들을
절지먼트Gergement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래트킹이 개발한 딥웹을 통해 비밀리에 활동하는 듯하지만,
대부분은 중앙 연구소장 직속 간부들에게 정체가 간파되어 있습니다.

개중에는 제3세기 수많은 희생을 바탕으로 완성되었던 < 라보라도 연구 일지 >에도
개정안이 필요하다고 믿는 급진파도 있습니다.
모든 라보라도 개체는 다음과 같은 기본 사항을 따릅니다.
아래 사항 중 하나라도 해당하지 않는 개체는 라보라도로 인정되기 어렵습니다.
  1. 제303번 차원 중앙 연구소 출신의 연구원일 것
  2. 포유류 베이스의 수인형일 것
  3. 성체(정규직)은 160cm 이상, 준성체(수습)은 100cm 이상일 것
  4. 손바닥, 귀와 배, 허벅지 아래에 경화된/돌출된 젤이 있을 것
  5. 연구복(랩가운)으로 의태한 흰색의 가죽이 있을 것 (카라 모양, 길이, 안감 색은 자유)
  6. 꼬리는 엉덩이 아래가 아닌 랩가운 끝부분에 달려 있을 것
  7. 손가락은 네 개, 발가락은 세 개일 것
  8. 높은 호기심과 지식욕을 가지고 있을 것

다음 사항은 대부분의 라보라도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지만,
일부 특수성 때문에 예외 사항이 존재하는 경우입니다.

  1. 부유하는 더듬이를 가지고 있을 것 (제1세기 후반~제2세기 초반 출생은 해당 X)
  2. 고치에서 태어나 준성체 시절을 거쳤을 것 (제1세기 후반~제2세기 초반 출생은 해당 X)
  3. '라보패드'를 소지하고 있을 것 (제4세기 중반 시범 운영에 참여 후 미복귀 시 해당 X)
  4. 중앙 연구소장과 일면식이 없을 것 (제3세기 이전 출생이나 일부 간부직 설정은 해당 X)
FAQ /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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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12
기억에 남는 멋진 발표였어요. 다음 발표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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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라도(Laborador)는 개다래(@daraeppi)가 창작한 2차 지인 한정 닫힌 종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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