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은 머리카락을 가진 최소 4등신 이상의 수인형을 띱니다.
체내 구성 성분 70% 이상이 모든 생명체의 근원에 가까운
응축된 특수 생명 연료 물질 '젤'로 구성된 연구원 종족으로,
그들의 지능은 유식한 인간에 준하거나 그 이상으로 보입니다.
모든 개체가 끝없는 탐구심을 가지고 있어 연구에 적합하며,
가죽이 랩가운처럼 의태하여 탈의 없이도 실험에 임할 수 있습니다.
이 랩가운은 신체의 일부이므로 벗을 수 없습니다.
뼈를 포함한 대부분의 부위를 젤이 차지하여 별도의 근육이나 장기는 없습니다.
예외로 젤을 온 몸에 공급하는 심장은 배 안쪽에 들어 있어,
이를 지키기 위해 배 부분에 돌출된 젤 부분은 아주 단단한 표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피부는 크게 코팅된(표피로 보호되고 있는) 젤 부분과 털 부분으로 나뉩니다.
꼬리로는 주기적으로 젤을 배출하는데, 이를 다시 먹어 에너지 영구 순환이 가능합니다.
영구적인 생명 연료로 인하여 성장은 하지만, 늙거나 죽지 않습니다.
때문에 그들간의 위계질서는 웃어른 공경이 아니라 고참, 중고참, 신참과 같이
연구소에서 근무한 기간에 따른 리스펙이라고 보는 게 맞겠네요.
부상을 입었을 시, 젤을 모아 수복하면 완치될 수도 있습니다.
라보라도의 구성 성분의 재생력은 아주 뛰어나서,
난도질당해도 심장만 멀쩡하다면 생명에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아문 피부에 새로운 털이 자라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젤을 통해 부상을 수복시킬 수 있는 골든 타임은 4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목이나 심장, 가운(꼬리)과 같은 중요 부위가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제 시간 안에 수복되지 못한다면 사망합니다.
감기와 같은 질병을 앓을 수는 있으나,
지병으로 인한 죽음은 밝혀지지 않은 듯합니다.
내성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극도의 맹독의 경우
라보라도의 젤을 괴사시키는 영구적 부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골든 타임 내 수복되지 못한 상처 역시 영구적으로 남습니다.
가이드라인

다양한 모습을 지닌 연구원들이 중앙 연구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개중에는 다양한 동공이나 서로 다른 더듬이, 안감, 야광 성분 등
특별한 개성의 라보라도들도 있습니다만, 라보라도로 인정받기 어려운 사항이 몇개 존재합니다.
1. 라보라도는 육구 및 손톱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목장갑과도 같이 돌출된 젤 부분이 손바닥을 덮고 있으며, 위생을 위해 손톱은 배제되었습니다.
2. 가운은 신체의 일부이므로 임의로 벗을 수 없습니다.
소매나 카라 부분이 흘러내리는 개성은 괜찮습니다.
피치 못한 사정으로 가운이 신체와 절단되는 경우가 생길 수는 있으나,
가운 부분은 배출 기관인 꼬리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생명에 큰 지장이 생깁니다.
3. 엉덩이에는 아무것도 달려 있지 않습니다.
꼬리는 여타 생물과 같이 엉덩이에 달려 있지 않고 가운 끝자락이 변형되어 나타납니다.
4. 포유류 이외의 신체 베이스를 가질 수 없습니다.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크리쳐형 베이스, 양서류, 조류, 파충류 등이 그러합니다.
단, 포유류의 형태를 띠되 그 외 종의 특징을 모티브삼는 것은 가능합니다.